디렉터스컴퍼니, "위축된 광고 시장, AI로 극복한다"

디렉터스컴퍼니, "위축된 광고 시장, AI로 극복한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4.0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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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의 제작방식, 전략, 인력구성 등 모든 룰을 바꾼 AI 테크리에이티브 컴퍼니(AI TECREATIVE COMPANY) 선언
관계사 AI 기술 활용…글로벌 및 국내 브랜드 협력 확대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독립 광고회사 디렉터스컴퍼니가 2025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중심으로 하는 ‘AI 테크리에이티브 컴퍼니(AI TECREATIVE COMPANY)’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광고 산업 환경 속에서 AI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디렉터스컴퍼니의 관계사인 ‘SKAI인텔리전스(구 디렉터스테크)’와 ‘SKAI월드와이드(구 비트나인)’가 있다.

SKAI인텔리전스는 고품질 3D 모델링 및 생성형 AI 영상 기술, SKAI월드와이드는 AI 데이터 분석 및 퍼포먼스 최적화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디렉터스컴퍼니는 이들 관계사의 기술을 접목해 광고 및 마케팅 콘텐츠의 기획-제작-성과 분석 전 과정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디렉터스컴퍼니는 LG전자 ‘페이퍼그램’과 ‘올레드TV’, 켈로그 ‘첵스파맛’ 등 기존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캠페인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LVMH 그룹, 샤넬, 불가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LG전자, PXG, 부쉬넬 등 국내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AI 기술 기반으로 수행 중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LG전자, OB맥주, IBK기업은행, 효성, 코웨이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전반적인 광고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렉터스컴퍼니 관계자는 “고객사 중 한곳은 과거에는 비용부담 때문에 몇 가지 주력 제품에만 마케팅을 집중했지만, 지금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출시하는 모든 제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SKAI인텔리전스의 고해상도 3D 제품 렌더링과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정밀하게 제품을 표현하고 크리에이티브 효과를 더하면서 제작 효율성까지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주환 디렉터스컴퍼니 부사장은 “시간과 비용의 한계가 사라지는 AI 시대에는 오히려 크리에이티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며 “14년 간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국내 광고 시장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한 광고회사로 자리 잡은 디렉터스컴퍼니에 마침내 AI라는 큰 날개가 달린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렉터스컴퍼니는 광고 영상은 물론, 제품 화보, 커머스 콘텐츠, 브랜드 에셋 등 모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가장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라며, “AI 시대에 맞게 조직 구성부터 제작 방식, 마케팅 전략까지 기존 광고업계의 모든 틀을 바꾸는 새로운 유형의 광고회사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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