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데이터 협업 기업인 라이브램프(LiveRamp, NYSE: RAMP)가 포레스터 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에 의뢰해 진행한 ‘총경제적 영향(TEI, Total Economic Impact™)’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브램프의 데이터 협업 플랫폼을 마케팅에 활용한 복합 조직(composite organization)은 3년간 313%의 투자수익률(ROI)과 총 960만 달러(약 130억 원)의 비즈니스 효과를 거뒀으며, 투자 회수 기간은 6개월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검색, 소셜미디어, 프로그래매틱 광고, 선형 TV, 커넥티드 TV(CTV), 리테일 미디어 등 다양한 유료 미디어 채널 전반에서 마케터들이 직면한 문제를 분석했다. 특히 기여도 분석 데이터 부족,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 채널 간 측정의 어려움, 개인정보 보호 요건 하의 협업 한계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라이브램프 플랫폼을 도입한 결과 다음과 같은 효과가 도출됐다.
- 비소매 미디어 예산 15% 절감 (약 610만 달러)
- 소매 미디어 예산 20% 절감 (약 120만 달러)
- 유료 미디어 측정 최적화 70% → 약 1,800만 달러의 추가 수익
- 소매 미디어 측정 최적화 90% → 약 880만 달러의 추가 수익
- 미디어 집행 관련 인력 업무 시간 50% 단축
한 금융 서비스 기업의 미디어 혁신 책임자는 “라이브램프는 이제 광고 기술 인프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며, “광고 노출 빈도를 통합적으로 조율하고, 중복 노출을 줄이며,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산 낭비를 막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브램프는 정량적 수치 외에도 다음과 같은 정성적 성과를 강조했다.
- 소비자 여정과 구매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 강화
- 광고주, 대행사, 퍼블리셔와의 협업 전략 고도화
- 과거 성과 기반 미디어 플래닝 주기 개선
- 고객 데이터를 직접 전달하지 않고 플랫폼 내 ID 해상도를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거버넌스와 법적 리스크 완화
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데이터 경험 담당 부사장은 “라이브램프는 9,000만 명 규모의 고객 데이터를 윤리적으로 광고 생태계에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CPG 브랜드의 분석 디렉터는 “전국 캠페인과 리테일 미디어를 통합해 기획하는 ‘더 나은 함께(Better Together)’ 접근이 큰 효율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라이브램프 제품 총괄 매트 카라식(Matt Karasick)은 “라이브램프는 데이터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브랜드, 퍼블리셔, 플랫폼이 정밀한 타깃팅과 효과적인 집행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효율성과 인사이트, 성과 개선을 위한 기술 투자와 생태계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포레스터는 이번 분석을 위해 연매출 50억 달러, 유료 미디어 예산 1억 달러를 집행하며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는 B2C 대기업을 가상 복합 조직으로 설정해 인터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