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TDX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2DX’ 및 ‘에이전트 익스체인지’ 공개... “통합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레이버 시대 본격화”

세일즈포스, TDX 2025에서 ‘에이전트포스 2DX’ 및 ‘에이전트 익스체인지’ 공개... “통합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레이버 시대 본격화”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5.03.06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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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포스 2DX, 기업 내 모든 시스템과 백그라운드 연동 지원… 자율 작동으로 업무 효율 극대화
에이전트 익스체인지 공개… 즉시 활용 가능한 산업 및 직무별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
무료 개발자 에디션으로 AI 개발 진입장벽 낮춰… 자연어 기반의 AI 에이전트 개발 지원
아데코 그룹(Adecco Group), 엔진(Engine), 오픈테이블(OpenTable), 비빈트(Vivint), 프리시나(Precina) 등 에이전트포스 기반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전 세계 AI CR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일즈포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 IT 컨퍼런스 ‘트레일블레이저 디엑스 2025(TrailblazerDX, 이하 TDX)’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킨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2DX'와 '에이전트 익스체인지(AgentExchange)'를 공개했다.

세일즈포스의 TDX는 매년 세일즈포스, 슬랙, 태블로를 포함한 전체 세일즈포스 생태계 전반의 개발자들이 모여 AI 혁신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자리다. 3월 5일(현지 시각)부터 6일까지 진행된 이번 TDX 2025에서는 400개 이상의 기술 세션과 실습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최신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됐다.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2DX
에이전트포스(Agentforce) 2DX

이번 TDX 2025에서 새롭게 발표된 ‘에이전트포스 2DX’는 기존 대화형 인터페이스 중심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한 단계 더 강화한 형태로, AI 에이전트를 기업 내 모든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기존의 사용자가 직접 호출하는 챗봇 중심의 AI 에이전트와 달리, 기업 데이터 시스템, 업무 로직,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를 미리 예측하고 자동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2DX에 추가된 주요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수 있는 에이전트포스 API ▲세일즈포스 시스템에서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 인보커블 액션’ ▲뮬소프트 API 기반 AI 에이전트 확장 기능 등을 꼽았다. 특히 '임직원용 에이전트포스 템플릿(Agentforce Employee Template)'은 슬랙, 세일즈포스 라이트닝, 세일즈포스 모바일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에서 직원용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세일즈포스는 또한 이번 컨퍼런스 진행 간 AI 에이전트 기반의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익스체인지(AgentExchange)'를 공개했다.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는 세일즈포스의 자체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로, 기업이 검증된 AI 에이전트 구성 요소를 신속하게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켓플레이스에는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도큐사인(Docusign), 박스(Box), 워크데이(Workday) 등2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참여했으며, 수백 개의 사전 구축된 액션, 토픽, 프롬프트 및 에이전트 템플릿을 제공해 산업 및 직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구현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의 접근성 또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DX 2025에서 공개된 ‘세일즈포스 개발자 에디션’은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클라우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여 개발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개발 및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용자라고 할지라도 해당 에디션에 포함된 AI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하여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의 AI 플랫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애덤 에반스(Adam Evans)는 "기업 내에서 처리해야 할 업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를 수행할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다. AI 에이전트는 이러한 직면 과제 해소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며, 조직 내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의 영역을 넘어 고객이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이번 TDX 2025에서 공개된 에이전트포스 2DX와 에이전트 익스체인지를 기반으로 세일즈포스의 고객은 모든 고객 생애주기에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민첩하게 구현 및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세일즈포스는 선도적인 디지털 레이버 플랫폼 기업으로서 AI 생태계 확장은 물론, 누구든지 AI 에이전트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TDX 2025는 온,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주요 세션들은 세일즈포스의 자체 OTT 플랫폼인 세일즈포스 플러스(Salesforce+)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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