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성별에 따른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 착안하여 양성평등 자선단체인 비욘드 이퀄리티(Beyond Equality)와 포스만 앤 보덴포스(Forsman & Bodenfors)는 여성 안전에 관한 대화에 남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강력한 새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영국 전역의 디지털 OOH, 인쇄물 및 온라인에 게재됐다.
'그녀가 보는 것을 보라(See What She Sees)'는 배우 시얼샤 로넌(Saoirse Ronan)과 폴 메스칼(Paul Mescal)이 그레이엄 노튼 쇼에서 의도치 않게 남성과 여성이 일상적인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식에 대한 극명한 대조를 강조한 장면에서 촉발된 대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 캠페인은 남성 10명 중 약 6명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때때로 과장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남성의 95%가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동등한 책임을 공유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전국적인 여론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여성이 안전을 느끼기 위해 매일 계산하지만, 남성은 종종 알아차리지 못하는 점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욘드 이퀄리티의 전무이사 댄 기네스는 "신체적 안전과 관련하여 남성과 여성은 종종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동일한 상황을 경험한다. 여성은 본능적으로 이를 알고 있지만, 소위 '착한 남자'라고 불리는 많은 남성은 여전히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들은 세상을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종종 부족한 것은 남성이 이러한 경험의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고 해결책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그들을 대화에 초대하고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녀가 보는 것을 보라'는 포스만 앤 보덴포스가 제작했으며, 스태그웰의 자매 에이전시 굿스터프(미디어), KWT 글로벌(PR), 내셔널 리서치 그룹 NRG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NRG는 인구통계학적으로 영국 인구를 대표하는 2,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 여성 10명 중 7명은 공공장소에서 혼자 있을 때 뒤따라오거나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합니다(남성의 44%).
- 여성의 거의 3분의 2(65%)가 안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회 및 직업적 참여가 제한된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절반 이상(55%)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 여성의 거의 3분의 2(64%)가 안전 문제로 인해 정신 건강이 나빠진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남성은 56%에 그쳤다.
- 여성의 거의 절반(47%)이 가장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장소로 대중교통을 꼽아 출퇴근과 일상 생활에서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상 안전에 대한 심각한 격차가 있음을 강조했다.
포스만 앤 보덴포스 런던의 CEO인 헬렌 제임스(Helen James)는 "정책 및 제도적 변화와 함께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90%는 남성이 동료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는 데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손가락질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여성이 직면한 현실을 인식하도록 돕고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상적인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랜딩 페이지에서는 캠페인을 소개하고, 여성과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고자 하는 남성 모두를 위한 지원과 리소스를 안내하며, 방문자가 남성과 소년을 위한 비욘드 이퀄리티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초대헌다.
굿스터프의 매니징 디렉터인 로라 무어크래프트(Laura Moorcraft)는 "캠페인을 아낌없이 지원하여 영국 전역의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 15개 미디어 소유주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세계 여성의 날의 오랜 파트너인 오픈 미디어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