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애드테크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더 트레이드 데스크와 리서치 기업인 유고브(YouGov)는 올해 FIFA 월드컵을 시청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은 새로운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측정한 이번 연구 조사에 따르면, 오픈 인터넷의 발전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높은 보급률, 그리고 디지털 채널의 증가로 인해 금년 대회가 전 세계 마케팅담당자에게는 전례없이 소중한 기회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 더 트레이드 데스크 한국 지사장은“이미 스포츠 팬들은 오픈 인터넷 기반의 커넥티드 TV와 같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는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전세계 브랜드와 마케터들에게 새롭고 커다란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프로그래매틱 광고 또한 스포츠팬에 도달해 브랜드에 대한 흥미와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팬들의 게임에 대한 사랑은 마케터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마케팅 기회가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금년 대회가 광고주들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시켜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60%의 응답자들이 스포츠 이벤트 및 관련 대회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그 중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라고 답변했다. 57%의 응답자들이 축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변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 인구의 절반과 축구 팬의 약 79%가 금년도 대회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조사된 것이다.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대규모로 어드레서블 광고 전달 가능
스포츠 팬들은 일반적으로 CTV 및 OTT(Over-the-Top) 스트리밍 플랫폼, 그리고 스포츠 관련 웹사이트 및 앱 등 오픈 인터넷 기반의 여러 채널을 활용해 경기를 즐긴다. 또한 TV, 데스크톱,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통해 여러 화면에서 동시에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67%에 달하는 축구 팬들은 두 개 이상의 화면을 사용하여 경기를 시청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어드레서블(addressable) 광고를 채택하는 마케터들은 데이터 인사이트와 관련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다수의 특정 타깃 오디언스들에게 다양한 광고를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도중에 이를 보다 정교하게 개선할 수 있고 광고비 지출 대비 수익성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김정 더 트레이드 데스크 한국 지사장은 “현재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커넥티드 TV와 OTT 플랫폼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많은 브랜드와 광고주들이 커넥티드 TV 및 OTT 등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대회가 펼쳐지는 기간 내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다가서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들 채널은 보다 뛰어난 그래픽, 기억에 남는 오디오 품질, 그리고 강력한 스토리텔링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영향력과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의 이동: 축구 경기 시청을 위한 새로운 환경
지난 2018년 대회에서는 비록 여타의 채널들도 좀더 입지를 넓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위 리니어 TV (linear TV : 방송 스케줄이 정해진 TV 방송)가 축구를 즐기는 가장 주된 방법이었다. 이제 지난 4년 동안 급격히 이뤄진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으로 2022년 월드컵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거의 모든 국가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경기를 시청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39%의 응답자들이 스트리밍과 주문형 비디오를 통해 대회를 시청할 것이라고 답변했고 28%의 응답자들은 뉴스 및 스포츠 웹 사이트에서 관련 콘텐츠를 즐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영국에서는 거의 20%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스트리밍과 주문형 비디오를 통해 2022년 대회를 시청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8년보다 7% 증가한 수치이다. 아랍 에미리트(UAE)의경우, 거의 절반 (45%)에 가까운 시청자들이 스트리밍이나 주문형 비디오를 통해 2022년 대회를 시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2018년보다 5% 증가한 수치이다.
흥미롭게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하려는 시청자들이 증가하고 있음이 발견된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UAE, 사우디아라비아 및 말레이시아 등에서 뚜렷한데, 이들 국가에서는 각각 55% (UAE), 52% (사우디아라비아) 및 53% (말레이시아)의 응답자들이 자신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금년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정 더 트레이드 데스크 한국 지사장은 “올해 대회는 축구 팬들에게 매우 의미깊고 화려한 스포츠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며 디지털 광고 측면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스트리밍 및 디지털 플랫폼이 제공할 수 있는 관련 데이터, 인사이트 및 새로운 기회 등을 바탕으로 첨단 옴니채널 광고 솔루션을 채택하는 광고주들은 그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소비자들과 연결하여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최적의 비용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하고 강화시킨 광고주들은 이번 대회에서 또다른 의미의 최종 승자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