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테디 틴트, 장난기 어린 광고판 활성화로 런던을 장악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테디 틴트, 장난기 어린 광고판 활성화로 런던을 장악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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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메이블린 뉴욕은 최근 테디 틴트를 출시하며 런던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옥외(OOH) 캠페인을 선보였다. 유쾌하고 눈길을 끄는 광고물은 도시 곳곳의 주요 장소에 설치되어, 일상의 광고를 메이블린의 브랜딩을 위한 캔버스로 바꾸었다.

런던의 가장 상징적인 지역 중 하나인 클래펌에서 두 개의 패널로 구성된 광고판이 중앙 무대를 장식했다. 위에는 기존 광고가, 아래에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테디 틴트가 특유의 흐릿한 효과로 광고를 '고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시각적 개입은 기존 광고의 획일성을 깨고 시선을 끌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게 하는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이 캠페인을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든 것은 창의적인 실행이었다. 테디 틴트는 브랜드 마스코트로서뿐만 아니라 도시의 일반적인 광고에 개입하는 파괴적인 에이전트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광고를 '수정'할 때마다 흐릿한 효과로 이미지를 변화시켜 신선하고 독특한 광고를 만들었다. 이 유쾌한 터치는 기존 광고의 틀을 깼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고 다음 장면을 지켜보게 만들었다. 지나가던 행인들은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 캠페인은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 캠페인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중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형성하고 소셜 미디어에서 더 넓은 도달 범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메이블린 뉴욕은 혁신적이면서도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세인트 마크스 스튜디오, 퍼블리시스 미디어, 빌드홀리우드가 협업했다. 이들의 비전과 창의력 덕분에 미학과 기능성을 결합하여 광고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제품이 어떻게 인터랙티브한 경험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아름다움이 어떻게 결합하여 진정으로 기억에 남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메이블린의 캠페인은 옥외 광고의 개념을 재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광고가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도시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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