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넷플릭스, 톡식 타운 광고판으로 오염을 강조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넷플릭스, 톡식 타운 광고판으로 오염을 강조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3.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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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넷플릭스의 새 시리즈 '톡식 타운(Toxic Town)'은 화면에서만 화제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대기 오염 문제를 거리로 끌어내고 있다.

AccuWeather Data Suite의 대기 질 지수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 시리즈의 디지털 포스터는 주변 대기 질을 반영한다. 공기 질이 좋을 때, 빌보드는 시리즈의 전체 포스터를 표시한다. 하지만 공기 질이 나쁠수록 이 시리즈의 포스터는 흰 연기에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 캠페인은 냉혹한 현실을 강조한다. 오염을 눈으로 볼 수 없다고 해서 오염이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톡식 타운'은 환경 방치의 파괴적인 영향을 탐구하며, 이 광고판은 그 메시지를 대화형 현실 세계의 경험으로 바꿔준다. 이는 공기 질이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매일 호흡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뚜렷하게 일깨워준다.

포스터는 런던, 리버풀, 맨체스터, 버밍엄에 게시되었다. 미디어 기획 및 구매는 덴츠가 맡았다.

조디 휘테커(Jodie Whittaker), 에이미 루 우드(Aimee Lou Wood), 로버트 칼라일(Robert Carlyle)이 출연하는 이 시리즈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의 코비 스캔들을 다루고 있다. 당시 제철소에서 나온 독성 폐기물을 잘못 처리해 마을의 공기가 오염되어 일부 어린이가 사지 이상을 가지고 태어났다. 2009년의 후속 법정 사건은 공기 중 독소와 사지 이상 사이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이 시리즈의 각본을 쓴 잭 손(Jack Thorne)은 "이러한 광고판이 대기 오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중에게 지역 내 대기 질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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