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커리스, AMV BBDO와 함께 ‘Sigh of Relief’ 공개... 채널4 ‘다양성 광고상’ 수상

[해외 크리에이티브] 커리스, AMV BBDO와 함께 ‘Sigh of Relief’ 공개... 채널4 ‘다양성 광고상’ 수상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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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영국 대표 전자제품 유통업체 커리스(Currys)가 2024년 채널4(Channel 4) ‘다양성 광고상(Diversity In Advertising Award)’ 수상작인 ‘Sigh of Relief’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포용성과 접근성을 광고의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채널4에서 100만 파운드 규모의 광고 지원을 받는다.

‘Sigh of Relief’ 캠페인은 전자제품 매장에서 접근성에 대한 니즈가 있는 세 명의 고객이 겪는 실제 쇼핑 경험을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광고는 장애를 가진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겪는 불편함과, 커리스 직원이 이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파악해 해결해주는 순간을 과장된 ‘안도의 한숨’으로 표현했다. 이는 커리스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과장된 ‘Beyond Techspectations’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장애인 고객의 현실적인 고민을 공감 있게 전한다.

광고는 단순한 메시지 전달을 넘어, 오디오 해설자와 영국 수화(BSL) 통역사가 주요 등장인물로 함께 출연하며 실제 포용성과 접근성을 구현했다. 커리스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AMV BBDO, 미디어 에이전시 Spark Foundry와 협업했으며, 장애인 커뮤니티의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Open Inclusion과 자문을 진행했다. 또한, 영국 청각장애인협회(RNID)와 시각장애인협회(RNIB)의 피드백도 제작 과정에 반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5월 29일 채널4 인기 예능 ‘Taskmaster’ 방송 중 60초 광고로 처음 공개됐다. 첫 주는 채널4에서 독점 방영되며, 이후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로 확산될 예정이다. 채널4는 올해 ‘Inclusive by Design(설계 단계부터 포용적으로)’을 광고상 테마로 선정해, 광고 제작·캐스팅·스태프 구성 전 과정에서 포용성과 접근성을 강조하고 있다.

커리스와 AMV BBDO는 이번 수상으로 채널4 광고상 수상 브랜드로는 아홉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E45, 영국 공군(RAF), 몰티저스(Maltesers), 바니쉬(Vanish), FIFA 등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AMV BBDO는 이 상을 세 차례 수상한 유일한 에이전시이기도 하다.

‘Sigh of Relief’ 캠페인은 장애인뿐 아니라 모든 소비자가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커리스의 브랜드 철학을 유쾌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업계 내 포용적 광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2025년 채널4 다양성 광고상은 올여름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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