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글로벌 마케팅 그룹 스태그웰(Stagwell)이 스태그웰 미디어 플랫폼(Stagwell Media Platform, SMP)을 공식 출범했다. SMP는 전 세계 스태그웰 산하 에이전시를 연결하는 통합 미디어·데이터 투자 조직으로, 급변하는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MP는 데이터 기반의 미디어 투자, 기술 최적화, 글로벌 파트너십 등을 바탕으로 스태그웰 전체 네트워크를 아우르며, 규모의 효율성과 기술적 연계를 통해 클라이언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직 출범과 함께 매트 애덤스(Matt Adams)가 SMP의 글로벌 CEO로 선임됐다. 그는 기존의 어셈블리 글로벌(Assembly Global) 글로벌 COO직도 겸임한다. 또한 마리사 히메네즈(Marissa Jimenez)는 오는 7월 14일부로 SMP의 글로벌 최고 트레이딩·솔루션 책임자(Global Chief Trading and Solutions Officer)로 합류한다. 히메네즈는 덴츠(Dentsu) 미국법인에서 상무(EVP, Commercial)를 역임한 업계 베테랑으로, 약 20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SMP는 미디어 플래닝과 트레이딩 전략을 넘어, 크리에이티브와 디지털 전환, 데이터 기반 예측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태그웰은 이를 통해 마케팅의 실행력과 성과 중심 운영 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크 펜(Mark Penn) 스태그웰 CEO는 “SMP는 스태그웰이 보유한 미디어와 데이터 역량을 하나로 통합해 전 세계 파트너와 클라이언트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에이전시 간 연결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트 애덤스는 “마케팅 산업이 통합과 연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SMP는 새로운 협업 방식과 투자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