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Cadbury Dairy Milk)가 브랜드 고유의 맛을 기념하는 글로벌 통합 캠페인 'It could only be… Cadbury Dairy Milk'를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캐드버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VCCP가 기획했다.
이번 제품 중심 캠페인은 천천히 녹아들며 부드럽게 입 안을 감싸는, 오래 지속되는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의 고유한 맛 경험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 캠페인은 브랜드의 기존 슬로건인 ‘There’s a Glass and a Half in Everyone’과 함께 사용된다.
캠페인은 VCCP의 시니어 크리에이티브 팀인 토마스 아조벨 리마(Tomás Azoubel Lima)와 아나 마르케스(Ana Marques)가 구상했으며, VCCP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Girl&Bear가 감독 댄 토빈 스미스(Dan Tobin Smith)와 협업해 영상과 시각 자료를 제작했다. 후반 작업은 Time Based Arts가 맡았다.
캠페인의 핵심은 15초 분량의 영상이다. 이 영상은 실제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 초콜릿 조각이 천천히 녹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초콜릿 한 조각이 주는 고유한 맛과 입 안에서의 촉감을 강조한다. 해당 캠페인은 주문형 비디오, 유튜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MENAP(중동, 북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을 지칭하는 용어)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9개국에서 공개된다.
영국에서는 온라인 영상, 유튜브, SNS, 옥외 광고, 라디오, 인쇄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캠페인이 진행된다.
옥외 광고의 중심은 런던 피카딜리 라이트(Piccadilly Lights) 전광판에서 상영되는 40초짜리 영상이다. 상징적인 초콜릿 조각이 녹는 장면이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매 10분마다 상영된다. 또한, 몰입형 3D 사운드스케이프도 캠페인에 포함되어 있으며, 영국에서는 스포티파이, Global Radio, Octave 플랫폼에서 이를 들을 수 있다. 인기 팟캐스트 'Off Menu'에서는 맞춤형 광고 콘텐츠도 함께 방송된다.
미디어 기획과 구매는 퍼블리시스 미디어(Publicis Media)가 담당했다.
몬델레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의 글로벌 브랜드 부사장 길레르메 페레이라(Guilherme Ferreira)는 “‘It could only be Cadbury Dairy Milk’는 이전에 없던 시도로,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장면은 실제 초콜릿을 촬영했다.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 한 조각의 고유하고 직관적인 맛을 기념하고자 했다. 요즘 많은 브랜드가 AI나 CGI를 사용하는 반면, 우리는 현장에서 실제로 촬영하고 장인들의 손길을 담아 맛의 진정성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VCCP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이먼 코너(Simon Connor)는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는 그 자체로 독보적인 초콜릿이다. 그 감각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였고, 그래서 우리는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전용 장비를 제작해 실제 캐드버리 초콜릿을 흘려보내며 모든 장면을 정성껏 촬영했다. CGI도, 트릭도 없다. 진짜 장인정신으로 만든 진짜 초콜릿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VCCP의 공동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크리스 버치(Chris Birch)와 조니 파커(Jonny Parker)는 “이처럼 상징적인 제품에는 대중의 기억에 남을 캠페인이 필요하다. 댄과 훌륭한 팀이 품격 있고 진정성 있게 그 작업을 해냈다”고 전했다.